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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기록 및 수익화/디지털 수익 구조

👩‍❤️‍💋‍👩 인연이 인연을 부른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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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진심으로 그린 한 장의 그림’이 어떻게 또 다른 기회로 이어졌는지 이야기해보려 해요.
이건 운이 아니라, 제가 그림을 대하는 태도가 만들어준 결과였어요.

 


👨🏿‍🤝‍👨🏿 예상치 못한 의뢰, 자화상 한 장

자화상 의뢰 : 스케치 시안


2022년 초였어요.
한 분이 DM을 보내왔어요.
“작가님, 제 자화상인데 뒷모습으로 그려주실 수 있을까요?”

사실 저는 사람의 얼굴이나 몸을 그리는 걸 잘 안 했어요. 그리고 그때는 회사 일도 많고, 체력도 부족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거절하려고 했어요.

근데 막상 메세지를 읽다 보니 그분이 제 그림을 오래 지켜봐 왔더라고요. “작가님의 색감이 너무 좋아요.” 그 한 문장이 이상하게 마음을 움직였어요.

그분의 말엔 어떤 믿음 같은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저는 잠시 고민 끝에,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했어요.

그림을 그리는 내내 느꼈어요. 이건 단순한 의뢰가 아니라,  ‘신뢰로 시작된 인연’이구나.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됐어요.

그분이 바로 이후에 제게 공기업 캠페인 일러스트를 맡겼던 기획사 업체의 대표님이었다는 걸요.

 

이런 순간이 있더라고요.

작은 인연 하나가 다음 인연을 부르는 순간.

 


➰ 그림을 그리며 배운 ‘태도’


저는 그 자화상을 정말 정성껏 그렸어요.
그림을 그리는 내내 “이 사람의 뒷모습엔 어떤 마음이 담겨 있을까”를 계속 상상했어요.

회사에서 하는 일은 늘 ‘기한 안에 완성’이 목표지만, 이 작업은 ‘마음이 닿는 그림’을 그리는 게 목표였어요.

수정은 딱 한 번, 색감 보정 정도였고 그분은 “그림이 너무 따뜻해요”라는 말로 끝냈어요.

그 한마디가, 제게 어떤 확신을 줬어요.
“아, 진심은 결국 전달되는구나.”

 


📆 그리고 몇 달 뒤,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그 자화상 의뢰가 끝나고 시간이 꽤 흘렀어요.
잊고 있을 즈음, 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작가님, 공기업 캠페인 그림 제안드리고 싶어요.”

회사 이름은 GH 경기도주택공사.
캠페인은 ‘자립 청년을 위한 기부 캠페인’이었어요.

그 자화상 의뢰를 했던 분이 바로, 이 캠페인을 진행하던 회사의 대표였던 거예요.

그 순간 소름이 돋았어요.
세상은 이렇게 돌고 돌아 연결되는구나.

 

“좋은 인연은 늘 조용하게 돌아온다.”
그때부터 그 문장이 제 인생의 진리처럼 자리 잡았어요.

 


🎬 그림이 누군가의 마음에 남는다는 건

1차 시안 스케치

 

<GH 경기주택도시공사> 인스타그램에 올라간 최종 그림


GH 캠페인은 3주 동안 진행됐어요.
주마다 한 점씩 그림을 그리고, 캠페인 게시물이 올라갈 때마다 제 이름이 함께 소개됐어요.

돈으로 따지면 엄청 큰 프로젝트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제겐 그 어떤 일보다 ‘의미 있는 작업’이었어요.

단순히 그림을 그려주는 게 아니라, 그림이 ‘누군가를 돕는 일’로 쓰인다는 건 전혀 다른 감정이에요.

그때 알았어요.
그림이 내 안에서만 머물면 그냥 취미지만, 누군가에게 닿으면 ‘작업’이 되고, 다시 돌아오면 ‘인연’이 된다는 걸요.


👉 인스타그램 : GH와 함꼐하는 기부 캠페인 1

👉 인스타그램 : GH와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 2

👉 인스타그램 : GH와 함꼐하는 기부 캠페인 3

 


✨ 운보다 확실한 것 — 태도


사람들은 종종 묻죠.
“작가님, 운이 좋으셨네요.”

근데 저는 그 말을 살짝 다르게 듣습니다.
운이라기보단 태도가 운을 데려왔다고 생각해요.

좋은 기회는 언제나 ‘그림’보다 ‘사람’을 보고 찾아와요.
그림 뒤에 있는 태도, 말투, 약속 지키는 힘. 그게 결국 다음 인연을 만들어요.

저는 그걸 아주 조용히, 하지만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진심은 시간이 걸려도 돌아온다.
그림은 그 증거였다.

 


나는 이제 알게 되었다. 그림은 결국 사람으로 돌아온다는 걸.


👉 이전 글 : 넘어지고 다시 그리며 배운 시간들

 

⏰ 잘 안돼도 괜찮다고 배운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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