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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기록 및 수익화/디지털 수익 구조

🌞 퇴근 후 한 시간이 만든 기회, 그리고 새로운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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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리며 퇴근 후의 나를 다시 키운 시간, 그게 어떻게 제 삶의 리듬이 되었는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건 대단한 성공담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성장 중인 사람의 기록이에요.

 


퇴근 후 한 시간, 나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


지금도 퇴근 후엔 무조건 한 시간은 제 일을 합니다.
그게 그림일 때도 있고, 글일 때도 있고, 디자인 템플릿일 때도 있어요.

퇴근 후 한 시간을 ‘나에게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벌써 몇 년째 이 시간을 지켜왔어요.

처음엔 단순히 숨을 고르기 위한 취미였는데,
이젠 제 하루를 정리하는 의식이 되었어요.

이 한 시간을 건너뛰면, 다음 날 내가 무너지는 걸 알기 때문에요.

 


 

꾸준함이 주는 건 돈보다 ‘확신’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돈을 번 적도 있고, 외주가 들어왔던 날도 있고, 아무 연락이 없던 달도 있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느꼈어요.
꾸준함이 만들어주는 건 ‘결과’보다 ‘확신’이라는 걸요.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변하지 않았다.” 이 두 가지 감각이 매일 저를 다시 일으켰어요.

돈은 늘었다 줄었다 하지만, 확신은 사라지지 않아요.
그게 제 삶의 가장 큰 자산이 되었어요.

 


꾸준함이 만들어준 새로운 길들


꾸준히 그리고 기록하던 시간은 결국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저를 데려다줬어요.



1. 첫 번째는 전시였어요.

퇴근 후 틈틈이 그리던 그림이, 결국 오프라인 공간에 걸렸을 때의 그 기분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2024년 6월 인천 쎄서미 뮤지엄 2인전 전시중에서

2024년에는 쎄서미 갤러리 2인전 2025년 1월 꼬메아미꼬 4인전에 참여했어요.
처음엔 제 그림이 전시장 벽에 걸리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회사 다니면서 야근 후에 그린 그림들이, 이렇게 사람들 앞에 걸려 있다는 게 너무 낯설고 벅찼어요.

누군가 제 그림 앞에서 오래 서 있는 걸 보는 순간 “아, 내가 누군가의 시간을 멈추게 했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2025년 1월 꼬메아미꼬 전시중에서...


이후에도 계속 전시 제안이 이어졌어요.
회사와 병행하며 준비하기엔 쉽지 않았지만, 그림이 걸릴 공간을 떠올리면 이상하게 힘이 났어요.

“퇴근 후 그림으로 여기까지 오게 될 줄이야.”

지금까지 참여한 그룹 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Illustration Fair Noon_PIN — PIN, 파주 (2023)
 우리가 사랑한 여름 — 쎄서미 뮤지엄, 인천 (2024)
 일렁일러닷 Rhythm — 빈칸 압구정, 서울 (2024)
 일렁일러닷 Blues — 빈칸 압구정, 서울 (2024)
 인사동아트페어 — 리수갤러리, 서울 (2024)
 키친드로잉 — 꼬메아미꼬, 서울 (2025)
 POSTER HOUSE — 베어카페, 서울 (2025)


작은 전시라도 내 그림 앞에 누군가 오래 서 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제 시간과 그 사람의 시간이 겹쳐집니다.

그게 제가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은 이유예요.
그림은 나를 말하게 하고, 누군가의 마음을 멈추게 해주니까요.

 


2. 두 번째는 코스모 매거진 의뢰였어요.

에디터님이 제 인스타그램을 보고 연락을 주셨어요.
“잡지에 일러스트를 함께 실으면 좋겠다”는 제안이었죠.
회사 밖에서 제 그림이 ‘콘텐츠’로 쓰인다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성취감이었어요.

2024년 7월호 코스모폴리탄 매거진에 그림


3. 세 번째는 이영자님 유튜브 채널 배너 작업이에요.

2024년 여름, 비아01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연락이 왔을 때 믿기지 않았어요.
“유튜버 배너 하나만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 말 끝에 이어진 이름은 이영자님이었습니다.

 

출처 : 이영자TV 유튜브 캡쳐

 


문자로 연락을 받았을 때 잠시 말이 막혔어요.
“정말 그 이영자님이요?” 믿기지 않았죠.

대표님이 “좋은 기회가 있어서 작가님을 추천드렸어요.”

예산은 이미 정해져 있었고, 일정도 촉박했어요.
그때 저는 생각했어요.
‘내가 지금 그럴 처지는 아니지만, 이건 나에게 포트폴리오가 되는 일이다.’

그래서 바로 수락했습니다.
7월 2일에 시작해 7월 7일~8일에 마무리.

이번 작업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유튜브 채널의 얼굴이 되는 일이었어요.
이영자님의 채널 이영자TV의 상단을 장식하는 배너였죠.


그림을 완성하고 나서 실제로 채널을 열어봤을 때, 제 손이 잠시 멈췄어요.

“퇴근 후 한 시간씩 그리던 작은 그림이, 이젠 수많은 사람의 화면 위에 걸려 있구나.”

그날은, 긴 시간 묵은 노력들이 살짝 빛을 발한 날이었습니다.

 

 

이영자 TV

안녕하세요. 이영자입니다. 즐거운 콘텐츠로 채워 갈게요. 😉 📬 비지니스 문의 ▶ youngjarang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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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저는 알았어요.
퇴근 후의 작은 시간들이, 이렇게 현실을 바꾸는구나.

이 모든 경험은 제게 ‘운’이라기보다 ‘지속성의 보답’이었어요.
계속 그리고, 기록하고, 보여주는 사람에게 기회는 어느새 걸어온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회사 밖의 나를 키운다는 건


이제 회사에서의 나와, 회사 밖의 나를 따로 구분하지 않게 됐어요.

회사에선 팀으로, 집에선 개인으로.
하지만 그 둘 다 ‘일하는 나’예요.

예전엔 회사가 전부였어요. 그래서 회사가 힘들면, 인생도 힘들었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회사 밖에도 제가 있고, 그림이 있고, 글이 있고, 저만의 작은 세계가 있어요.

이건 탈출이 아니라 확장이에요.
하나의 삶이 두 방향으로 숨 쉴 수 있게 된 거죠.


지금도 여전히, 배움의 길 위에 있다


가끔 사람들이 물어요.
“이제 목표가 뭐예요?”

저는 늘 이렇게 대답해요.
“배우는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퇴근 후의 한 시간은 여전히 제 공부 시간이에요.
새로운 플랫폼을 익히고, 글을 다듬고, 색을 연구하고, 나를 더 깊게 이해하는 시간.

그게 바로 제가 지금도 멈추지 않는 이유예요.
멈추면 잊히는 게 아니라, 멈추면 나를 잃는 것 같아서요.

꾸준히 나를 키우는 사람은 결국 어디서든 살아남는다.
그림이든 글이든, 어떤 형태로든.


퇴근 후의 인생은 ‘보너스’가 아니라 ‘진짜 나의 시간’


예전엔 퇴근 후를 ‘남는 시간’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퇴근 후의 시간이야말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진짜 시간’이에요.

그 시간에 나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세상을 조금씩 넓혀요.

그게 제 인생의 방향이에요. 그리고 그 방향은 아주 느리지만, 정확하게 나를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고 있어요.

퇴근 후 한 시간을 쌓아 만든 세상.
그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나를 지탱하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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